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리며 MLB 진출 이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9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했다. 김광현이 7이닝을 던진 건 올시즌 처음이다. 24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내려갔다. 탈삼진 6개도 개인 최다다. 아쉽게 시즌 3승은 무산됐다. 김광현은 밀워키 타자를 상대로 빠른 공과 슬라이더, 느린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심판이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했는데 높낮이와 몸쪽, 바깥쪽 모두 잘 활용했다. 7회까지 던진 김광현은 침묵하던 팀 타선이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