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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시즌 2승 달성...5이닝 무실점 EAR 0.83

Atomseoki 2020. 9.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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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Louis Cardinals Twitter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9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는 3개,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삼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린지 열흘 만에 2승을 따냈다.

 

상대 선발이 리그를 대표하는 강력한 투수 소니 그레이였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팀 타선이 폭발했고 김광현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게임을 압도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83으로 더 낮아졌다. 8월 23일 신시내티전 1회부터 이날까지, 17이닝연속 비자책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팀 마무리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꿨는데, 선발 4차례 등판에선 평균자책점 0.44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좌완 선발 투수의 데뷔전부터 4경기 평균자책점 역대 기록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8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기록한 0.25다.

 

김광현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신인왕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올 시즌 20이닝 이상 던진 전체 신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