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막판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던 에이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은 7월 19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만 내준 반면 삼진 4개를 뽑으며 5-0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사태 이후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르고 있다. 단 83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낸 류현진은 시즌 9승5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을 3.56에서 3.32로 낮췄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다저스에서 뛰던 2013년 LA 에인절스전(9이닝 7탈삼진), 2019년 애틀랜타전(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이후 2년 만이다. 류현진은 전날 비로 인해 등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