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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류현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EAR 1.52

Atomseoki 2019. 5.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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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Twitter

류현진은 19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2019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전에 올 시즌 9번째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26타자를 맞아 88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잡아내면서 5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6승(1패)째다. 

 

류현진의 최근 페이스는 쉽게 수식하기 힘들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2점 이하 실점’ 기록을 세웠고,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 이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52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다. 또 이전까지 홈(ERA 1.22)과 달리 원정에선 승리 없이 1패(ERA 2.93)로 편차가 있었는데, 이번 승리로 완벽히 극복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또 이닝당 0.74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해 WHIP(이닝당 출루 허용 타자 수) 1위, 피안타율(0.190)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했다. 볼넷은 4개로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적었다.

 

팀의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은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5월 네 경기에서 32이닝 마운드에 올라 1실점을 한 것이 전부다. 평균자책점은 0.28에 불과하다. 한국 선수 중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건 은퇴한 박찬호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998년 7월 이 상을 받았다. 타자로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받은 이력이 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이 올 시즌을 마치고 어떤 내용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을지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