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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 류현진, 시즌 6승 수확...볼티모어전 7이닝 1실점

Atomseoki 2021. 6. 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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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최근 불안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월2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텟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안았다가 2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아울러 올 시즌 4번째 7이닝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을 3,25로 끌어내렸다.

 

시작은 토론토도 류현진도 좋지 않았다. 1회초 토론토는 상대 선발 맷 하비가 불안한 틈을 타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오히려 1회말 류현진이 홈런을 얻어 맞으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1회 1사 상황서 만시니에게 던진 낮은 체인지업이 통타 당하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의 4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흠잡을 곳이 없던 투구였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완급 조절로 볼티모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구속은 더 빨라졌고, 볼넷도 단 1개를 내주는 등 날카로운 제구력을 뽐냈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류현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특히 포수로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리즈 맥과이어는 5타수 4안타(2루타 3개)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토론토는 7회까지 100구를 던진 류현진을 8회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트렌트 쏜튼이 홈런 2방을 맞으며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으나 토론토가 9회초 리즈 맥과이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으며 토론토의 7-4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