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눈부신 제구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피칭으로 올 시즌 3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더구나 상대는 개막전 상대였던 라이벌 뉴욕 양키스여서 더 메이저리그 통산 60승 의미를 더했다.
류현진은 4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승(1패)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2.92에서 1.8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4월 2일 개막전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5⅓이닝 2실점, 4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번번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 타자들이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주며 첫 승을 도왔다.
지난 시즌까지 59승 35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1승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MLB 6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MLB 무대를 처음 밟은 뒤 8년 만이다.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불펜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공을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직구 26개, 컷 패스트볼 33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1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4마일(시속 149㎞)이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불펜 투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을 내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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