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 달 살기 4일째! 어제 쇼핑하며 여기저기 너무 많이 돌아다녔더니 힘들어서 낮에는 수영장에서 수영도하고 독서하며 휴식을 가졌습니다. 방콕 사람들도 낮에는 일하는 시간이라서 수영장에는 저 밖에 없어서 혼자 넓은 수영장 차지하고 놀았습니다^^ 독서를 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에서 작가가 사찰에 농활을 갔다가 마당 한가운데 석탑 하나를 봤습니다. 돌에 새겨진 상처와 흔적을 살폈고 세월과 비바람을 견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작가를 보고 스님이 석탑이 얼마나 됐을 것 같냐 물었고 수백 년 이상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탑을 만들 땐 묘한 틈을 줘야 해'라고 말씀하시며, '탑이 너무 빽빽하거나 오밀조밀하면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