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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텍사스와 1+1년 최대 925만 달러 계약...추신수와 한솥밥

Atomseoki 2018. 2. 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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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텍사스와 입단에 합의했으며, 현지시간으로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다. 두 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며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다.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


2년 동안 텍사스에 머물면 72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텍사스가 1년 뒤 오승환을 내보내면 바이아웃으로 25만 달러를 지불한다.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오승환은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에게 조언을 구했고, 텍사스를 최종 행선지로 정했다.

오승환은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세 번째로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

코리언 빅리거가 한 팀에서 뛰는 건, 네 번째다. 하지만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비는 건 사상 최초다.


올시즌 추신수가 결승타를 치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리는 멋진 장면들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