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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이 무산됐다고 美 언론들은 발표했다. 팔 상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텍사스와의 계약 무산보다 메이저리그 생활 위기가 더 큰 걱정이다.
오승환은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신체적인 문제가 계약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MRI를 촬영했는데 오승환의 팔 쪽에 문제가 발견됐고 텍사스 측에서 계약을 취소했다는 이유다. 텍사스 구단에서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텍사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도록 계약 합의 소식이 들리지 않고 캠프에도 합류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계약이 없던 일이 됐다.
계획대로면 오승환은 텍사스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000만원)에 합의할 것으로 보였다. 첫 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이고, 두 번째 해는 구단옵션으로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450만 달러(약 49억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텍사스와 계약이 무산됨으로써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생활 연장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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