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여행

방콕 한달살기 #28 Wat Arun(왓 아룬) | 방콕 차이나타운

Atomseoki 2019. 5.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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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기그래프입니다.

 

방콕 한 달 살기 포스팅이 27일 이후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방콕에서 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말에 Wat Arun과 방콕 차이나타운에 다녀온 뒤로 진짜 뻗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귀국 날짜에 짐을 정리하다 보니 27일 이후로 포스팅을 귀국해서야 포스팅합니다.

 

방콕 한 달 살기 28일째! (4월 28일)

 

지난 15일째 Wat Pho(왓 포)에 다녀온 후 포스팅에 올렸었는데 저녁에 근처 루프트 바에서 Wat Arun(왓 아룬) 밤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방콕 한달살기 #15일째 https://seokigraph.tistory.com/330 참고하세요. 그래서 그때 밤 야경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데 낮에는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꼭 가보고 싶어 귀국 전 마지막 주일에 다녀왔습니다. 방콕 여행에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새벽사원' Wat Arun(왓 아룬) 출발~~~!

 

새벽사원으로 불리는 이유는 화려하게 장식된 불탑으로 이른 아침 햇빛이 반사되면 다양한 색깔을 뽐내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우뚝 솟은 Wat Arun(왓 아룬)의 100미터가 넘는 높이의 중앙탑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더불어 멋진 모습입니다. 왓 아룬은 입장료는 50밧이며 다른 사원과 마찬가지로 긴 바지를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며, 반바지나 나시티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이며, 국가 행사나 공휴일에 따라 달라지니 방문 시 꼭 확인해주세요. 

 

위에 두 장의 사진은 고프로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스마트폰보다는 좀 더 와이드 하게 찍히기 때문에 카메라를 번갈아 가며 찍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번 방콕을 여행하면서 사원을 많이 투어 했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사원 모습에 매력을 느껴 여러 사원을 투어 했습니다.

 

날이 너무 덥고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모자와 선글라스, 긴팔, 우산 정도는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반대편에 세워두고 노트펜을 이용해서 셀카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 갤럭시노트9 펜을 이용해서 정말 셀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전작에 비해 펜의 활용성이 넓어지면서 100%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실제 갤럭시노트 1, 2, 5, 9 사용)

 

왓 아룬을 가까이서 보면 하얀 탑에 화려한 무늬가 수놓여져 있으며 형형색색의 도자기 조각들이 정교합니다. 이 조각들이 햇빛이 반사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 모든걸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니 더 대단합니다. 

 

왓아룬 사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까이서든 멀리 서든 매력 있는 사원입니다. 왜 방콕을 대표하는 상징물이고 짜오프라야 강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축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왓 아룬 옆에 사원이 하나 있는데 태국의 신화에 나오는 토사 칸(오)-사하 사트(왼)입니다.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면 불상이 있습니다. 방콕의 사원을 갈 때마다 보면 불상의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각 불상마다 뜻이 있겠지만 자세하게 알지는 못 했습니다. 이렇게 1시간 넘게 Wat Arun(왓 아룬) 사원을 둘러봤습니다. 방콕에 가시는 분이라면 사원을 투어 하시는데 하나만 보시겠다면 왓 아룬을 꼭 추천합니다.

 

왓 아룬 투어를 마치고 배를 타고 왕궁 쪽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왕궁 근처에는 항상 사람들이 넘쳐나고 복잡한데 길이 너무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알고 보니 5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국왕 즉위식 준비로 군인들과 경찰들이 리허설을 하느라 왕궁 입장이 불가했습니다. 일찍 다녀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방콕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도착해서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방영되었고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이였습니다. 일단 햇볕에 너무 많이 노출되며 땀 범벅이 되고 지쳐서 일단 스타벅스에가서 커피 한잔과 물을 마시면서 땀도 식히고 수분도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에 왔습니다. 한국 TV에서도 소개되었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식당인지 줄을 20분 정도 기다리기는 기본이었습니다. 

 

2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자리에 앉았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했습니다. 돼지고기 쌀국수인 꾸어이짭은 스몰과 라지 두 가지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전 내장은 잘 먹지 못해서 내장을 빼고 계란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테이블마다 튀김이 비닐에 쌓여 있는데 이것도 가격 추가입니다.

 

빕구르망이란 별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의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말합니다. 그런데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전 후추 맛이 너무 강해서 고기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짜고 자극적이었습니다. 면은 길지 않고 돌돌 말려 있었는데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짠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단 음식으로 단짠단짠 맞춰야죠? 그래서 떡인데 한입 물면 꿀 같은 게 나오는 거 먹고 콘도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을 알차게 보낸 거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인 월요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숙소에서 쉬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방콕 한달살기 29일째는 없고 30일째에 포스팅으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