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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Atomseoki 2020. 12. 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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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토브리그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ESPN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은 29일 새벽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 시장에 나온 톱 내야수 중 한 명인 김하성과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앞서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계약 기간은 6년 미만일 가능성이 크고 총액 ‘2000만달러+@의 계약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계약 기간은 4년, 연봉은 600만에서 700만 달러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충분히 넘어서는 동시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포스팅 비용에서 별도의 금액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이하면 2500만 달러에서 초과한 금액의 17.5%를 산정해 따로 지불해야 한다.

만 25살의 김하성은 ‘나이는 어린데 경험은 많은 내야수’라는 최강점이 있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팀 사정에 따라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갖췄다. 프로 7시즌 동안 타율 0.294, 133홈런 134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2년 차인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올해는 30홈런 고지도 밟았다. 도루도 23개나 성공했다.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나이를 고려하면 발전 가능성은 더 있다.

김하성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기한은 한국시각으로 2일 오전 7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