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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경민, 최대 7년 85억 원 잔류 계약 '대박'

Atomseoki 2020. 12.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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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허경민이 계속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은 12월 10일 FA 내야수 허경민과 계약 기간 4+3년에 총액 8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보장 계약의 기간은 4년이다. 계약금 25억원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을 받는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player option) 조항이 있다. 선수 옵션의 행사 여부는 허경민이 직접 결정한다. 옵션을 행사하거나 다시 FA가 될 수 있다.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2009년 2차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타율 0.296, 33홈런 408타점으로 두산 왕조 시대의 한 축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32, 7홈런 58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42를 기록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일조했다. 군 복무로 인해 동기생인 김상수(삼성·3년 18억원) 오지환(LG·4년 40억원) 안치홍(롯데·2+2년 최대 56억원)보다 늦게 FA시장에 나왔지만, 가장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