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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강원 FC 신임 대표 공식 일정 시작

Atomseoki 2020. 12. 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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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이영표가 12월 30일 첫 공식 일정을 갖고 축구를 잘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향인 강원도에서 축구 행정가로 함께 하게 돼 기쁘며 35년 축구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기대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축구를 잘하는 것과 팬들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것, 재정적으로 안정되는 것 3박자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줄어드는 예산은 추경 등의 기회를 활용하고, 구단 자생을 위한 수익 창출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FC의 축구가 문화를 넘어 삶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재정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구단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인턴사원부터 감독까지 서로의 권한과 책임만 다를 뿐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김병수 감독과 원활히 소통하고, 감독이 원치 않는 선수는 데려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구단에서 대표직을 제의했지만 고사했으며 강원도 역시 3차례나 제안했는데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껴서 수락한 만큼 도민들이 기꺼이 구장을 찾을 매력과 이유를 느끼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음 달 4일 강릉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선수단과 첫인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임식과 시무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강원FC는 내년 3∼11월까지 2021시즌 정규리그 38경기와 FA컵을 춘천과 강릉에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