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여행

방콕 한달살기 #21 어섬션 성당 (Assumption Cathedral)

Atomseoki 2019. 4.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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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 달 살기 21일째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방콕에 성당을 찾았습니다. 외국 여행 중에는 성당을 잘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부활 대축일을 맞이해 성당을 갔습니다. 태국은 불교 국가이지만 그래도 천주교 성당이 있습니다. 한인 성당도 있으며 방콕에는 10곳 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인 성당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바로 어섬션 성당(Assumption Cathedral)을 찾았으며 외부와 내부 모습입니다. 이 성당을 찾은 이유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입니다. 

 

바로 어섬션 성당(Assumption Cathedral)은 1809년 프랑스 파스칼 신부가 세운 성당입니다. 전형적인 로마 네스크양식의 화려한 성당입니다. 당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건축자재를 수입해 만들었습니다. 현재 모습은 1909년 신축된 건물로 대리석으로 만든 교화 제단과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으로 전형적인 유럽교회 모습을 따르고 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해 미사를 드려 기념하는 모습도 성당 내부에 있었습니다. 

 

 

바로 어섬션 성당(Assumption Cathedral) 홈페이지(http://www.assumption-cathedral.com)에 미사 시간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2019년 4월 21일 미사는 오전9시에는 태국어로, 오전 11시에는 영어로 미사를 드린다고 해서 11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11시 미사에는 서양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성당 안에가 꽉 차서 밖에서도 미사를 드리는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성당 규모가 큽니다. 천장 높이도 높으며 개방감이 좋아 시야도 확 트여 더 넓어 보였습니다. 미사가 끝나고도 방문객들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인증도 남기느라... 그런 분들을 위해 약간의 조명은 남겨두었습니다. 부활절이라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과 성당 관계자 분들이 부활절 계란과 물을 나눠주셨습니다. 뜻밖의 타지에서 맞는 부활절 의미가 저에게는 굉장히 컸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배가 고파서 맛집 검색 후 찾아갔습니다. 팟타이를 맛있게 한다는 맛집으로 향해 갑니다.

 

 

성당 근처에 있는 Baan Phadthai 집인데 팟타이 맛집이라고 합니다. 전 팟타이 가이양과 타이티를 시켰는데 비주얼 좋지요? 그런데 맛은 음... 좀 별로였어요. 가격은 팟타이가 190밧, 타이티가 100밧 총 290밧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맛은 별로 였습니다. 게다가 날씨는 37도를 웃도는데 에어컨 없이 선풍기 만으로 버티기엔 정말 땀을 바가지로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배를 채우고 나니 힘이 나서 근처 관광지를 하나 더 보러 갔습니다. 

 

바로 힌두교 사원입니다. 스리 마하 마리암만 사원인데 한국에서도 접할 기회가 없고 이국적인 모습에 방문했습니다. 입구부터 남다른 특색이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다채로운 색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시전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힌두교 종교인들은 공양물을 사 와서 상에 받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기도 구절인 거 같은데 짧게 반복되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지속되는데 좀 무섭기도 했습니다. 규모는 작습니다. 힌두교 답게 인도인들이 진짜 많이 왔는데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일찍 움직였더니 하루도 길고 더운 날씨에 또 금방 지쳐서 안마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헬스랜드 싸톤점에 왔습니다. 헬스랜드 아속점과 똑같이 타이마사지 2시간에 600밧을 내고 받았는데 헬스랜드 아속점이 더 잘하는 거 같습니다. 

 

마사지를 받았으니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죠?

 

 

오늘도 역시 센트럴 플라자 7층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아마도 체인점 식당 갔습니다. 똠양꿍과 파인애플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똠양꿈 맛이 최고!

 

오늘도 방콕 한 달 살기를 이렇게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