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여행

방콕 한달살기 #22 딸랏 네온 다운타운 야시장 (Neon Night Market)

Atomseoki 2019. 4. 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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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 달 살기 22일째!

 

오늘은 오전에 업무가 많아 일을 끝내고 또 주말에 밀린 방콕 포스팅을 쓰느라 하루가 다 가버렸습니다. 그래도 저녁도 먹을 겸 외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딸랏 네온 다운타운 야시장(Neon Night Market)을 구경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콘도 근처인 MRT Phetchaburi 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왜냐면 네온 다운타운 야시장은 MRT, BTS 보다도 샌샙운하 수상보트가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방콕 한 달 살기 하면서 샌샙운하 수상보트는 처음 타게 됐습니다. 지난번에 올드시티를 가기 위해서 타려다 송크란 축제로 인해서 휴무로 인해 못 탔습니다. 

 

운 좋게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어서 보트를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타고 15분쯤 타고 종점에 내려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 저녁부터 먹으려 했습니다. 

 

그러다 새로 생긴 The Market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생겨서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아직 입점이 안된 곳도 있었으며 깔끔했습니다.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3층에 식당가에서 유독 코를 찌르는 카레향에 발길이 갔습니다.

 

방콕 백화점과 쇼핑몰을 다녀도 보지 못했던 히노야 커리(Hinoya Curry)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식당인데 방콕에서는 처음 보게 되어 먹어봤습니다. 모든 음식 재료를 일본에서 공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먹던 맛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딸랏 네온 다운타운 야시장(Neon Night Market)으로 향했습니다. 멀지 않기 때문에 걸어갔습니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걷다 보니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저 멀리서 'NEON' 불빛이 빛나고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저도 순서를 기다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 야시장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다른 야시장에서 파는 거 똑같이 팔고 먹는 거 입는 거 술 마시는 거 다 있습니다. 다만 규모가 작고 통로가 넓어 복잡하거나 사람들끼리 부닥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화려한 네온사인과 각종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주말이 아니라 화려하지도 않았고 크지도 않고 복잡하지 않았지만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입니다. 방콕 한 달 살기 23일째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