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스포츠

TEX 양현종, 빅리그 선발 출격...기회 살려야 한다

Atomseoki 2021. 5. 3. 08:37
반응형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마침내 빅리그 선발 출격의 꿈을 이루게 됐다.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을 오는 5월 6일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MLB 진출에 도전했다. 보장된 부와 명예 대신 도전을 선택한 그는 지난 2월 텍사스와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하고 미국행을 결정했다. 2월 24일 팀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한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대체 훈련지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메이저리그 원정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데려가는 예비 선수 명단인 ‘택시 스쿼드’로 동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빅리그 엔트리에 포함된 양현종은 그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4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두 차례 선발에서 부진한 아리하라 고헤이가 이날 중지 굳은살 주사치료를 받으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면서 양현종에게 기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