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여행

방콕 한달살기 #9 숙소 마스터키를 분실 | 강제 방콕

Atomseoki 2019. 4. 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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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 달 살기 9일째!

 

오전 업무가 일찍 끝이 나서 밥 먹고 빨리 준비해서 멀리 관광을 나가 볼 예정이었습니다.

 

전날 숙소 뒷편 시장이 맛있는 게 많이 있어서 아침은 어떨지 궁금해서 나가봤습니다. 전일 맛있게 먹었던 쌀국수 집은 없고 다른 주인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어쩔 수 없이 먹어봤습니다. 전날 먹은 쌀국수보다는 국물의 맛이 진하고 고수를 많이 넣어주셔서 특유의 맛이 더 했습니다. 닭고기는 냄새 없고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침도 먹었겠다 숙소가서 관광 나갈 준비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그런데...주머니에....응? 마스터 카드키가 없어졌습니다ㅠㅠ 바로 돌아온 길을 되돌아 갔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카드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도 여쭤봤는데 못 보셨다고.... 키야 어디 갔니?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마스터 카드키가 없으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으며 그밖에 수영장, 짐,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게 안됩니다.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키를 잃어버렸다고 하니 한숨을 쉬며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시크릿 가드에게 부탁을 해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부탁해서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방콕에 와서 강제로 방콕!

밀린 방콕 한 달 살기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집주인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되어 로비로 향했습니다. 집주인 기다리면서 로비 사진 찰칵!

 

집주인을 만나고 마스터 카드키를 복사해서 다시 받았습니다. 500밧을 지불했습니다 ㅠㅠ 다시는 분실하지 말아야지 ㅠㅠ 집주인도 제발 제발 당부를 하고 갔습니다 ㅠㅠ

 

일을 하다 보니 일이 많아져 오후 외출을 못 했습니다. 저녁이 돼서야 일이 끝나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지난 2일 차에 방문했던 포춘 전자상가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기분도 꿀꿀해 다양하게 많이 먹고 싶어서 많이 시켰습니다.

 

태국에 왔으니 태국 음식을 많이 먹어봐야겠죠?

 

꾸어이 띠여우, 쏨땀, 얌커무양, 무사 떼를 시켰습니다. 이 모든 게 13000원! 실화냐? 그런데 쏨땀 외에는 생각보다 맛은 덜했습니다. 그래서 음식도 조금은 남겼습니다. 음식 남기면 안 되는데...

 

오늘 생각지 않게 마스터 카드키를 분실하면서 강제 방콕을 하게 되었는데 내일은 관광하며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