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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KBO 복귀전 4이닝 8실점 조기강판

Atomseoki 2019. 6. 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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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코리아 >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KBO리그 복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소사는 6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7안타를 내주고 8실점 했다.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3개 허용했다. 

 

KBO리그 마운드에 선 건, 지난해 9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당시 LG 트윈스 소속) 이후 262일 만이다. 

 

안방으로 쓰게 된 인천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뛰며 소사는 인천에서 유독 고전했다. 2018시즌 LG 트윈스 소속으로 뛰기까지 통산 10경기 평균자책점 5.22로 5패만을 떠안았다. 완투패를 당하는 등 불운도 겹쳤다. SK는 2019시즌을 앞두고 반발계수가 하향 조정된 공인구에 기대를 걸었지만, 예상은 터무니없이 빗나갔다.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4년 히어로즈로 옮겼고 2015년부터 4년간 LG 트윈스에서 던졌다.

KBO리그 통산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올렸고, 2015년부터 4년 내리 시즌 180이닝 이상 던지며 이닝이터의 강견을 뽐냈다.

세금 등의 문제로 올해 대만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한 소사는 최고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뽐내며 12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하지만 KBO리그 복귀전은 악몽이 됐다. 소사는 다음 등판에서 SK의 선택이 틀릴지 다익손이 그리워질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