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3)가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을 확정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김민재가 다음 시즌부터 중국 수퍼리그(프로 1부)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게 된 사실을 전하며 베이징 구단과 로저 슈미트 감독의 러브콜, 선수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이적 조건은 비공개지만, 축구계에선 최소 이적료 600만달러(67억원), 연봉 300만달러(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했으며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원소속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전북 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힘을 보탰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2019 아시안컵 기간 중 불거진 김민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왓포드) 이적설에 대해 최근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이미 베이징과의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었으며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뤘다고 말했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리그 4위, FA컵에서는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팀을 이끄는 독일 출신 로거 슈미트(51) 감독은 손흥민(27·토트넘)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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