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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자동차 전복사고...다리 심각한 부상으로 응급수술

Atomseoki 2021. 2.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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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인근 하버-UCLA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됐으며,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우즈는 지난 22일 사고 지역 인근인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관했다. 지난해 12월 5번째 허리수술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호스트 자격으로 참관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에게 트로피를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우즈가 탄 차량도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한 제네시스 GV80이었다. 차량엔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한편 우즈는 지난 2009년 SUV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재활 클리닉을 받아야 했고 5개월 간 골프 대회에 복귀하지 못했었다. 2017년에도 길가에 차를 세워놓은 채 잠들어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