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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그랜저' 사전계약 11만대...가격은 3716만원부터

Atomseoki 2022. 11.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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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모터스 클럽 >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디 올 뉴 그랜저'가 위용을 드러냈다. 사전 예약대수가 이미 10만9000대 이상 몰리는 등 플래그십 모델로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로운 그랜저는 7세대로 거듭나며 그동안의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았는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고급 대형 세단임을 드러내는 부분은 실내 공간이다. 감성 공간에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한 컬러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 슬림화 디자인을 추구했고 버튼 위치와 감촉 등을 최적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전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함께 첨단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 뒤(컬럼)로 자리를 옮겼고 그 덕분에 좌석 사이 콘솔부분은 한층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앞좌석을 감싸는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드라이브모드,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시퀀스 등 각 시나리오 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한다. 마치 탑승객과 차가 항상 연결된 느낌을 더해주고 한층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차 길이(전장)가 5035㎜로, 제네시스 G80(4995㎜), 기아 K8(5015㎜) 등 다른 준대형 세단보다 길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크기와 외관 디자인 때문에 존재감이 확실했다. 주행 중 핸들이 문으로 숨겨지는 '플러시 핸들'을 탑재해 신차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라이트는 한 줄로 길게 이어서 방향 지시등을 켤 경우 흰색과 노란색이 교묘하게 섞이게 디자인됐다. 고급 수입차에 들어가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도 탑재됐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점은 창문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다. 프레임리스 도어는 디자인 면에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리적인 이유 때문에 어쩔수 없이 풍절음이 다소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정숙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 스포츠카에 주로 쓰이는데, 그랜저에 쓰였다는 건 그만큼 외부 소음 차단 능력에 자신이 있다는 뜻도 된다. 다만 직접 시승을 해보진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진 못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ℓ GDI 가솔린 ▲3.5ℓ LPG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세제혜택 전)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