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킹캉' 강정호가 4년 만에 유격수로 출전해 4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홈런이다. 강정호는 6월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 초 시즌 5호 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속 157㎞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보란 듯이 배트를 돌려 아치를 그렸다. 전광판 하단을 맞히는 비거리 457피트(약 139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 경기 이전 강정호가 홈런을 쳤던 것은 지난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홈런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