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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류현진, 5월 5승 무패...'이달의 투수' 유력

Atomseoki 2019. 5.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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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Dodgers 트위터 >

LA 다저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다저스 역사에도 한 획을 긋고 있다. 

류현진은 5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은 1.48로 더욱 낮췄다. 유일한 1점대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 기록은 미네소타의 오도리지가 2.16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스태츠 바이 스태츠’에 따르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48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개막 후 11경기 평균자책점에서 3위 기록이다. 다저스의 전설로 꼽히는 샌디 쿠팩스보다 낮고, 클레이튼 커쇼보다도 뛰어난 기록이다. 

다저스 역사에서 개막 후 11경기 평균자책점 1위는 돈 수튼(1972년, 1.25)이 갖고 있다. 이어 2위는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이 기록한 1.47이다. 류현진이 세 번째 기록이다. 쿠팩스는 1963년 1.49로 다저스 역대 4위, 커쇼는 2016년 1.56으로 5위 기록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모두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는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5월 성적이 눈부시다. 5월에는 이날 메츠전까지 포함해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