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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승환, 2년 만의 맞대결

Atomseoki 2018. 4.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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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와 오승환은 2016년 6월 19 일 이후 2년여 만에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토론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으며 8회말 3-7로 뒤진 1사 1, 2루에서 오승환과 상대했다. 오승환은 초구 체인지업으로 추신수의 헛스윙을 끌어냈고, 다시 체인지업으로 유인구를 던졌다. 3구는 좀처럼 던지지 않던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추신수는 3구째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쳤고, 2루주자 로빈슨 리치노스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올렸다.


오승환은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한 후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승환의 이날 성적은 0.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다. 


2년전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 셋업이었다. 그때도 8회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추신수가 오승환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년 만에 다시 만나 맞대결에서도 추신수는 안타를 치며 타점까지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