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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8세대 쏘나타, 드디어 나왔다...현대차 살아날까?

Atomseoki 2019. 3.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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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쏘나타의 8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쏘나타는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세계 시장에서 860만대 넘게 팔린 현대차의 대표 중형세단이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현대차로선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Fil Rouge)’를 전시하면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방향성을 점칠 수 있게 했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캐스케이딩’ 그릴은 낮고 넓게 자리했고, 전체적인 양감(量感)을 강조하면서도 쿠페처럼 날렵한 외관을 지향했다.

  

실제 공개된 쏘나타의 디자인 역시 ‘르 필 루즈’의 느낌을 살리면서 양산형 모델답게 다듬었다. 6세대 쏘나타(YF)에서부터 적용된 전면 후드 크롬라인은 평소엔 크롬으로 보이지만 시동을 걸면 불이 들어오는 ‘히든 라이팅 램프’로 만들어졌다. 주간주행등(DRL)이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후드 위쪽까지 올라가는 독특한 형태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후면부 역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추세에 맞춰 절제된 느낌의 컴비네이션 램프가 가로, 세로 형태로 자리한다. 현대차 측은 이번 쏘나타의 램프들은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에서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빛을 디자인 요소로 바꿔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 Video, 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내장형 블랙박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키가 없거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갖춘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11일(월)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천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천289만원부터다.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