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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피츠버그와 1년 계약...연봉 미공개

Atomseoki 2018. 11. 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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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rates 트위터 >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과 1년 계약을 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와 2019년 시즌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4년 1100만 달러에 구단 옵션 1년(550만 달러)을 더한 조건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 4년을 채운 강정호에게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인 25만 달러를 지급하며 FA로 풀어줬다. 이는 강정호와 옵션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기 위함이었다.


강정호의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50만 달러에서 바이아웃 25만 달러를 뺀 금액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과거 음주 운전 경력까지 드러났다. 미국 취업비자까지 받지 못하면서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18년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하던 중 8월 4일 왼쪽 손목의 괴사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고, 시즌 막판 강정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강정호는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쳤다.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새로운 계약을 추진했다. 강정호는 익숙한 피츠버그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예상보다 빠른 계약 소식이다. 과연 강정호는 내년 피츠버그 구단의 믿음에 보답을 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