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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류현진, NLCS 6차전 3이닝 5실점 부진

Atomseoki 2018. 10.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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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os Angeles Dodgers 트위터 >


LA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이 6차전에서 초반 집중타를 맞고 조기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안타 2볼넷 3삼진 5실점하며 마우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NLCS 2차전에서 4.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지만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를 면했는데, 오늘은 1회부터 대량 실점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의 선제 솔로포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불의의 안타를 맞았다. 2루수가 먼시가 잡았지만 1루에 송구했지만 악송구가 되었고 타이밍상 세이프였다. 이후 크리스챤 옐리치의 3루 땅볼 아웃에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3번 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주자 1, 2루를 허용했다. 4번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지만 제수스 아귀라에게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에릭 크라츠, 올란도 아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1회에만 4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1점을 더 내줬다. 1-4로 뒤진 2회말 수비때 첫 타자 로렌조 케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1사후 크리스찬 옐리치에게 우익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라이언 브론에게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트래비스 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헤수스 아길라르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힙겹게 2회말을 마감했다.


2회까지 5실점 한 류현진은 3회말 삼자범퇴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선두타자 에릭 크라츠를 3루수 강습 땅볼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투수 웨이드 마일리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3회말을 마감했다.


3회까지 5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결국 4회말 유리아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등판이었기 때문에 이날 류현진의 난조가 더욱 아쉬웠다. 피안타 7개 가운데 2루타가 4개나 될 정도로 밀워키 타선은 류현진을 철저히 공략했다. 특히 밀워키 타선은 류현진의 변화구를 집중 공략하며 변화구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이어갔다. 밀워키의 류현진에 대한 철저한 데이터의 성공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포스트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이자 24세 투수 워커 뷸러에게 7차전의 운명이 맡겨졌다. 7차전에 승리해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룰 수 있다. 


뷸러는 앞서 지난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패했고, 뷸러는 패전을 기록했다. 


모든 것이 걸린 NLCS 7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 9분 시작된다. 뷸러와 맞대결을 펼칠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줄리스 샤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