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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1차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Atomseoki 2018. 10. 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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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os Angeles Dodgers 트위터 >


LA 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선발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무사사구 8삼진으로 막으며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151km의 강속구에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히 막아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제구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빅 게임 피처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올해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4개(종전 98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말 바뀐 투수 뉴컴을 상대로 포심을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3차전(6이닝 1실점) 이후 1천459일 만이다.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첫해인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상대였다. 류현진은 2013년 NLDS 3차전에서 애틀랜타에 맞서서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5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했다.


류현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승리한 최초의 한국인 투수도 된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틀랜타에 6대 0으로 완승했다. 다저스는 내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