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작년 말에 김주찬과의 재계약 협상에 큰 문제가 없다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 낙관했다. 이르면 크리스마스 이전, 늦어도 연말까지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8일 에이스 양현종과 2018 시즌 계약을 마치고 김주찬과의 계약도 일사천리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일주일이 지나도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무엇이 쟁점일까?
김주찬은 2017 시즌을 끝으로 KIA와의 4년 계약을 마쳤다. 또다시 FA 자격을 얻은 김주찬은 얼마든지 시장에 나와 다른 팀에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애초부터 'KIA 잔류'에 관한 뜻을 직·간접적으로 내보여왔다. 실제로 김주찬이 KIA가 아닌 다른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KIA와 김주찬의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데 금액보다 보장 기간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현 KIA 단장은 김주찬과 기간에 대한 이견만 좁힌다면 무난히 계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구단 역시 김주찬의 실력 자체는 인정하지만, 만 37세의 나이와 6억원의 2017 시즌 연봉에 따른 보상액 등의 비용 지출을 감안해 선뜻 김주찬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와 부상 경력 등의 마이너스 요소에도 불구하고 김주찬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또 팀 내의 신망도 꽤 크다. 말수가 많지는 않아도 덕아웃의 리더십에 일조하는 플레이어다.
과연 KIA는 김주찬과 잔류 계약을 마치고 2017 시즌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기세를 2018 시즌에도 이어갈 마지막 퍼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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