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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초 야구 '금메달 부자' 이종범 이정후

Atomseoki 2018. 9.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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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초 야구 '금메달 부자(父子)'의 주인공은 이종범과 이정후다.


선동렬 감독이 읶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버지 이종범은 한국 야구 대표팀 주루코치, 아들 이정후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아버지 이종범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번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아들 이정후가 금메달을 따내며 최초 야구 금메달 부자가 탄생했다.


이정후는 이번 아시안게임 최초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타 외야 자원이 부족한 까닭이었다. 하지만 옆구리 부상을 당한 두산 박건우의 자리에 대체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 배경엔 아버지 이종범의 후광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 증명했다. 대표팀 탈락 후 좌절하지 않고 KBO리그 타격 1위(0.378)에 오르며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불방망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6경기에서 모든 경기를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며 24타수 10안타 타율 0.417을 기록했으며 2홈런 7타점 6득점 3볼넷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200% 보여줬다. 오히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아버지 이종범을 능가하는 성적이다. 이종범은 5경기에서 17타수 6안타 타율 0.353을 기록했으며 3타점 4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아버지 이종범과 아들 이정후 부자가 나란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