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세단 'G90'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인 'G90' 출시 행사를 열였다.
2015년 국내서 선보인 브랜드 첫 플래그십 세단 EQ900을 북미와 중동 등 주요 고급차 시장에 내놓은 G90이란 이름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명품차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외장 디자인은 전면부부터 변화가 두드러진다. 당당하고 품위 있는 크레스트 그릴은 오각형 모양에 격자 형태로 바뀌었고 헤드라이트의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램프를 달았다.
현대자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의 하나로 쿼드램프를 꼽았는데 얼핏 보면 볼보의 디자인 요소인 이른바 '토르의 망치'가 연상된다.
측변부는 넓은 접시와 같은 형태에 제네시스 고유의 패턴인 '지-매드릭스(G-Matrix)'가 적용돼 정교하면서 기하학적인 19인치 휠과 휠중아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그 형상의 18인치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는 심플한 라인으로 후변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했다. 기존 날개 앰플럼은 GENESIS 영문으로 대체해 전면부에만 남겨뒀다.
실내는 소재를 고급화해 품격을 극대화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해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콘솔 위를 가죽으로 감싸고, 크롬 도금을 버튼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칼라와 맞춰 제작한 후석 목베개를 마련했다.
색상은 포르토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등 9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등 신규 투톤 조합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가 운영된다.
편의품목으로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기술을 제네시스 최초로 마련했다. 12.3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은 화면을 확대/축소가 가능하고 전/후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신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은 뒷좌석 탑승객이 느끼는 엔진 부밍 소음을 줄인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상황별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높인다. 이 밖에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타력 주행 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지능형 코스팅 중립제어' 기능은 실도로 효율을 2~3% 향상시켰다.
안전품목으로는 '차로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진 가이드 램프',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안전 하차 보조(SEA)' 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G90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7706~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8099~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 1억1878만원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G90 오너를 위한 VIP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 G'를 운영한다. 전용 상담센터 '컨시어지', 차관리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프리빌리지' 등 총 세 가지의 대표 서비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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