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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5, 7년만에 베일 벗는 PS5...25년만에 컨트롤러 교체

Atomseoki 2020. 4. 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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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최근 차세대 거치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 성능을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센스'를 공개했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7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를 통해 PS5를 구동하는 무선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명칭은 소니가 25년간 사용해왔던 '듀얼쇼크' 시리즈가 아닌 '듀얼센스'다.

 

25년 만에 소니가 컨트롤러를 바꾼 것은 듀얼센스에 탑재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듀얼센스는 진동 등을 개선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햅틱' 기능이 추가되고 좌우 L2/R2 트리거가 '적응형 트리거'로 바뀌었다.

이를 위해 트리거와 그립 부분에 장치를 넣을 만한 넓은 공간이 필요해 진동량을 기존 듀얼쇼크4보다 높일 필요가 있어 핸들 그립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패드의 전체 크기도 커졌다.

듀얼쇼크 색상은 기본적으로 검은색이었지만 신제품 색상은 흰색이다. '공유'(share) 버튼이 없어지고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만들기'(create) 버튼이 새로이 탑재됐다. 내장형 마이크가 탑재돼 이어폰 없이 음성채팅이 가능하며 C타입 포트로 충전된다.

 

짐 라이언 SIE 사장은 듀얼센스는 이전 컨트롤러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PS5의 혁신적 기능과 함께 게임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며 몇 달 안에 콘솔 디자인과 PS5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IE는 지난달 19일 PS5의 성능을 공개했다. PS5는 3.5GHz(기가헤르츠)로 작동하는 AMD 'Zen2'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와 10.3테라플롭스 2.23GHz AMD 'RDNA2' 그래픽프로세서(GPU)를 장착했다. 메인메모리는 최신 규격인 GDDR6 16GB(기가바이트)를 채택했다. 스토리지는 NVMe 규격 커스텀 SSD 825GB 등을 갖췄다.

PS4에 비해 비약적 성능 향상을 이뤘지만 게임기 시장에서 패권 다툼을 벌일 경쟁작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SX'와 비교하면 성능이 한 수 아래라는 평도 나왔다. 다만 회사가 양질의 독점 게임을 얼마나 선보이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성능 비교만으로 엑스박스SX의 우위를 논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도 있었다.

PS5는 올해 가을께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