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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시즌 3승 달성...류현진과 동반 승리

Atomseoki 2020. 9. 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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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을 5이닝 1실점 호투로 장식했다.

 

김광현은 9월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팀은 4-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김광현의 역투로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밀워키와의 5연전 첫 경기여서 김광현의 호투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더 깊다.

 

특히 밀워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최고의 경기를 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밀워키 방문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이날 1실점을 하면서 김광현의 ERA(평균자책점)가 1.59에서 1.62로 상승했다.

 

같은 날 류현진도 뉴욕 양키스를 7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동반 승리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투수가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약 1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