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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30년 만에 우승 도전

Atomseoki 2018. 10.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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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os Angeles Dodgers >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야시엘 푸이그의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5-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했다. 다저스가 NL을 2년 연속 제패한 건 1977∼1978년에 이어 40년 만이다.


다저스는 24일 오전 9시 9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올해 빅리그 최다승(108승) 팀인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다저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27∼29일 월드시리즈 3∼5차전이 열린다.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기는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당시엔 보스턴이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로빈스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밀워키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2011년 이래 7년 만에 NL 챔피언에 재도전했으나 다저스를 넘지 못했다. 2011년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승 4패로 졌다. 



류현진은 5일 NLDS 애틀란타와 1차전에선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안아 '빅 게임 투수'임을 입증했지만, NLCS에선 모두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등판해 기대를 밑돌았다.


홈에서 강한 류현진을 3선발 이후로 돌린다면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5차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이 원정 등판한 NLCS에서 고전한 점을 고려할 때 월드시리즈에선 홈 등판 가능성도 나온다. 류현진이 제구 불안을 월드시리즈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