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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 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 1실점...그래도 에이스!

Atomseoki 2020. 2. 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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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onto Blue Jays Twitter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서 홈런을 허용하며 다소 부진했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1피홈런)를 내주고 1실점 했다. 탈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투구 수는 41개로 많은 편이었고, 홈런도 허용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시범경기 단 한 경기 부진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실점 위기를 넘기는 침착한 투구를 했고, 홈런을 맞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도 주목했다.

실제 류현진은 1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스스로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으며 위기 상황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1선발로 예우한다. 류현진 자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몸을 낮추지만, 3월 27일 개막전 선발 등판도 유력하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투구 수와 구속을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후 류현진은 볼 배합 등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