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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류현진, NLCS 2차전 4.1이닝 2실점...아쉬운 피칭

Atomseoki 2018. 10.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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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os Angeles Dodgers 트위터 >


LA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이 4회까지 호투했지만 아쉽게 5회를 넘기치 못하며 강판했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2개를 기록해 더 아쉬운 강판이었다.


류현진은 4회 갑자기 제구나조에 흔들렸따. 제수스 아귈라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상대로 3연속 볼을 던지며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는 5회에 또 찾아왔다. 류현진은 1사에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투수 마일리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으며 밀워키의 공격의 흐름을 끈히 못했고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에 위기를 초래했다. 위기상황에서 예리치의 타석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렸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등판했고 옐리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브론의 타석에서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인하며 추가 실점이 이어지며 류현진의 자책점을 2점으로 늘었다.


'홈런군단'이라는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단 3안타로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분위기는 7회초 살아났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안타,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3으로 추격했다. 무사 1, 2루에서 대타 작 피더슨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오스틴 반스의 볼넷으로 2-3으로 바짝 추격했다.


LA 다저스는 약속의 8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테일러의 안타에 이어 저스틴 터너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전일 4삼진을 당한 터너의 부진을 날려버린 홈런이었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2차전까지 1승씩을 나눠 갖고 오는 16일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한 번 더 등판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만큼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하지만 커쇼처럼 대량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이 역전도 가능했다. 분명 아쉬운 경기이나 다음 등판을 기대해본다.